📅 제왕절개 수술 2일차 후기
🕘 1인실 이동과 회복의 시작
아침 11시쯤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오줌줄을 제거해주셨고,
오줌줄 제거 후 4시간 안에 화장실을 가야 한다고 말씀 주셨어요.
오줌줄만 제거해도 확실히 누워 있는게 덜 불편했어요ㅠㅠ
하지만 아직 몸이 많이 무거웠고, 수술 부위 통증도 심했지만
이제부터는 조금씩 걷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1인실에 자리가 나서 이동을 해도 된다고 했는데,
처음에 걸어서 가야 한다고해서 1인실 이동을 포기 하려고 했어요ㅠㅠ
도저히 혼자서는 걸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간호사 호출 후 휠체어에 의지해 4층 다인실에서 2층 1인실 병실로 이동했습니다.
2층에는 대부분 1일실이었고
4층보다 조용한 편이라 좋았어요.
만약 입원을 준비 중인 산모님들이 계시다면,
2층에 1인실을 추천 드립니다!^^
분당제일여성병원의 1인실은 넓지는 않았지만,
조용하고 혼자 쓸 수 있어서 회복하기에 훨씬 좋았어요.
전날 밤 제대로 자지 못하고 아프고 힘들었는데,
1인실로 옮기고 그래도 잠을 좀 잘 수 있었어요.
🕘 식사 시작 – 아침, 점심, 저녁 식단
수술 다음 날인 2일차부터는 식사도 시작됐습니다.
아침에는 따뜻한 미음이 제공되었고,
속이 비어 있어서 배가 고팠지만
입맛이 없어서 많이 먹지는 못했어요ㅠㅠ
아직 앉아 있기에도 배 통증이 심해서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점심은 삼계죽이 나왔고,
고기나 국물도 자극적이지 않아 위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저녁에는 일반 밥이 제공되었는데,
아직은 다 먹기엔 조금 힘들어서 반쯤 먹고 멈췄어요.
🏃♀️ 걷기 시작 & 페인버스터 제거
1인실로 이동 후 간호사 선생님이 다시 와서
"산모님, 이제는 조금씩 걸어보셔야 해요"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발도 떼기 힘들었지만,
천천히 화장실까지 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 걸음씩 시도했습니다.
오줌줄 제거 후 4시간 안에 화장실을 가야하는
미션도 있어서 보호자의 부축을 받아 이동했어요.
일어나고 앉을 때 통증이 심했지만,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되었어요.
오후 늦게는 배에 부착되어 있던 페인버스터도 제거해주셨어요.
이후에는 무통주사와 진통제로 조절해주셔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 18:30 신생아실 창문 면회
어제는 남편만 신생아실 창문 면회를 하고 와서
아기를 볼 수 없었는데, 2일차 부터는 산모도 이동이 가능해서
신생아실 창문면회를 다녀왔어요.
걷기 연습을 조금 하고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머리가 핑 돌면서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도저히 걸어서 갈 수 없을 것 같았고,
휠체어를 간호사 데스크에서 빌려서 다녀왔습니다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철분 수치가 좀 낮은 편이라,
처음 걷기 시작할 때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씀 주셨어요.
저처럼 철분수치가 낮으신 분들은
꼭 사전에 걸어 보시고 이동하셔야 할 것 같아요.
신생아 창문면회 하는 장소가 생각보다 가깝지 않아서,
2일차에는 걸어서 가시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2일차는 1인실 병실로 옮기며 조용히 회복할 수 있었고,
보호자도 조금 더 편한 환경에서 쉴 수 있었어요.
걷기를 시작하면서 배의 통증이 많이 느껴졌지만, 생각보다 참을만 했어요.
2일차에 걷기 시작하면서 가장 통증을 많이 느끼는 시기라고 해서,
그나마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오줌줄 제거, 페인버스터 제거, 식사 시작,
그리고 첫 걸음까지 하나하나가 큰 도전이었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컸습니다.
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의 제왕절개 수술후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3일차 회복 이야기도 정리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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